기사제목 문재인 대통령 밀양 화재 현장 방문 관련 박수현 대변인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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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밀양 화재 현장 방문 관련 박수현 대변인 브리핑

기사입력 2018.01.3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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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11시 50분까지 밀양을 방문하여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헌화, 분향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화재 현장을 찾아 현황보고를 청취한 후 현장에 있던 소방관과 경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가족들에게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느냐"며 위로의 말씀을 드렸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가가 제대로 지켜드리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고, 국민과 함께 노력하는 가운데 이런 화재참사가 연이어 발생하여 안타깝고 죄송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유가족들의 말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유가족들은 "대통령이 좋은 일로 밀양을 찾아 주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참사로 밀양을 찾은 대통령의 마음도 아프겠지만 유가족의 서러운 마음을 어떻게 말로 다할 수 있겠는가. 그래도 대통령이 이렇게 찾아와 위로해 주니 감사하다. 우리나라의 안전대책이 너무 취약하니 제대로 좀 해 달라"


또 "대통령이 사람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여러 가지 공약도 했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도 안다. 이번 현장에서 보니 소방관들이 너무 고생하고 장비도 열악한데, 소방관들이 국민을 위해 제대로 헌신할 수 있도록 해 달라"


"사람이 아프고 약해질 때 찾는 곳이 병원인데 병원에 와서 목숨을 잃은 것이 어이없고 화가 난다. 대통령이 꼼꼼히 챙겨 기본부터 제대로 해 달라"


유가족이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말하겠다고 한 유가족은 "참여정부 시절 만든 재난대응 매뉴얼이 다 없어졌다고 하는데 그것을 다시 찾아 운영해 달라. 어떤 소방장비는 소방관이 사비로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알고 있느냐? 대통령이 직접 신경 쓰고 챙겨 달라"


"구조 투입이 늦어 살릴 수 있는 생명도 잃었다. 구조 투입은 상부의 지시가 없어도 현장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번에 그 부분이 잘못됐다. 이 과정을 잘 살펴서 고쳐야 한다."


"희생자 수습 후 관리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어 그것을 보아야 하는 유족으로서는 너무 고통스럽다. 유족들의 마음이 두 번 다치지 않도록 장례 절차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세종병원 의료진의 유가족들은 "마음만 먹었으면 얼마든지 살아나올 수 있었을 텐데 마지막까지 환자들을 대피시키려 하다가 희생된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 이 희생들을 국가가 잊지 말고 잘 받들어 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내년이 아니라 올해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챙겨 나가겠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지만 우리가 함께 노력해 가야 한다. 이번 참사는 지난번 제천 화재와 좀 다른 양상이 있어 보건복지부를 중앙재난수습단으로 하고, 행정안전부로 하여금 지원단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신속한 원인 파악과 사고 수습부터 재발 방지 대책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근무 중인 소방관들을 만난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이 최선을 다해도 결과가 좋지 않을 때 국민의 질책을 받는 것이 소방관의 숙명이다. 전 과정을 살펴서 결론을 내야 하겠지만, 이번에는 화재 출동도 신속하게 이루어졌고, 화재도 1층에서 2층으로 번지지 않도록 초기 진압도 잘된 것 같다. 그러나 중환자들이 있는 병원의 경우, 유독가스와 연기에 매우 취약할 수 있으니 소방안전관리에서 그 점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나가자"며, 특히 침통한 표정의 조종묵 소방청장의 손을 잡고 어깨를 두드리며 "대통령의 마음도 지금 소방청장의 마음과 똑같으니 힘을 내라"고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자원봉사자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이번에 밀양시민들께 큰 감명을 받았다. 구조된 환자들을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모포나 핫팩을 가지고 나와 전해 주기도 하고, 소방관과 경찰, 공무원들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하는 것을 보면서 아픔을 함께 치유하려는 노력을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밀양시장께서 시민들께 대통령의 인사를 꼭 전해 달라. 다음에는 꼭 좋은 일로 밀양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감사와 격려 인사를 했습니다.


이에 밀양시장은 "지금 밀양시는 188명 사상자 모두에게 전담공무원을 1:1로 배치하여 모든 것을 다 살피고 있다. 자치단체로서는 이런 대형 참사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제대로 갖출 수 없는데, 이번에 중앙정부의 신속한 협조와 대응이 도움이 되었다. 중앙정부, 경상남도, 밀양시가 혼연일체가 되어 사고를 잘 수습하겠으며, 밀양시에 대한 특별지원을 대통령에게 요청 드린다. 밀양시민께 대통령의 감사와 위로를 함께 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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